■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고은영 /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 장예찬 / 시사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 투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쟁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행동이라는 자평과 공천 줄대기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친문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나오면서 현역 물갈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득권 내려놓기라는 평가와 한국당과의 대비를 노린 전술일 뿐 당내 갈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청년 정치인의 눈에는 이런 현상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더청년정치, 고은영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 또 시사평론가인 장예찬 서던포스트 정책실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첫 번째 화면부터 보겠습니다. 한국당 삭발투쟁 이번 주 내내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다 이 장면을 골라오셨는데요. 고은영 위원장께서 잠깐 설명해 주실까요?
[고은영]
지금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삭발 릴레이가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원래 삭발은 세속과의 단절을 뜻하거나 자른 머리카락을 신에게 바치는 충성 의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치인에게는 삭발이 무엇보다 신성한 의식과도 같은 중요한 선택인 거죠. 그런데 지금 그런 시기인가에 대해서 지금 정기국회도 열리지 못하고 있었던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시기인가라는 반문을 좀 하고 싶고. 아까 저희 프로그램 앞서서 소위 좌파에서 많이 채택을 했던 투쟁 방식이 이제 자유한국당이 채택해서 투쟁을 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아래에서의 투쟁방식을 왜 상층부에 있는, 이미 기득권을 가진 자유한국당에서 그런 투쟁방식을 선택하는가, 거기에 대한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 지금 자유한국당은 투쟁 결기 이런 것들이 확산되고 고조돼서 결국 조국 사태에서 실망했던 무당층, 그리고 중도보수층의 지지, 결집 이런 것들을 희망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지금 삭발 공천 이런 것들이 계속 회자가 되면서 사실 삭발 자체에 대한 결기보다 결국에는 공천을 받기 위해서 삭발을 하고 이게 릴레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국민들이 대다수 공감을 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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